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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OSO WEEKLY
FOOD COLUMN
FOOD · 03
03FOOD

もんじゃの土手、なんのため?

부침개 같은데, 왜 둑부터 쌓을까요? 도쿄 쓰키시마의 몬자야키, 그 둑에 숨은 뜻밖의 대답을 따라가 봅니다.

양배추 위에 차조기 잎, 벚꽃새우, 명란을 수북이 올린 몬자야키 재료 그릇‘もんじゃ’라고 쓰인 쓰키시마 상점가의 붉은 제등볶은 양배추로 만든 둑 가운데에 국물을 부은 철판
# 月島もんじゃ
FOOD / TSUKISHIMA
土手には、わけがある?

몬자야키를 주문하면 익히지 않은 재료가 한 그릇 가득 나옵니다. 양배추 위에 명란, 벚꽃새우, 차조기 잎이 수북하고, 요리는 테이블에 붙은 철판에서 시작됩니다.

부침개라면 반죽을 부어 부치면 끝이겠지요. 몬자야키는 먼저 건더기로 둥근 둑을 쌓고, 그 안에 국물을 붓습니다. 그런데 쓰키시마의 가게 주인에게 그 이유를 물으면 뜻밖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대답을 듣기 전에 먼저 동네부터 걸어볼까요?

01

月島つきしま

아이들 간식이 동네의 이름이 되기까지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몬자야키는 먹을 것이 귀하던 1950년대 무렵의 아이들 간식이었습니다. 반죽으로 철판에 글자를 쓰며 배우던 ‘모지야키(文字焼き)’가 ‘몬자’가 됐다고 합니다.

그 무대 중 하나가 1892년 매립지로 만들어진 섬, 도쿄 주오구의 쓰키시마입니다. 진흥회 기록으로 쇼와 30년대(1955~64년)에 4곳뿐이던 가게는 1997년 28곳이 모여 진흥회를 만들 만큼 늘었고, 지금은 약 50곳이 가입해 있습니다.

  1. 1955–644쓰키시마의 몬자 가게
  2. 199728모여서 진흥회 발족
  3. 201954진흥회 가맹점

기원은 자료마다 설명이 다릅니다. 진흥회는 메이지 시대 중기부터 서민 동네에서 자리 잡았다고 소개합니다.

もんじゃストリート
‘もんじゃ’라고 쓰인 붉은 제등이 걸린 쓰키시마의 아케이드 상점가
PHOTO · midorisyu / CC BY 2.0 · 쓰키시마 ↗
02

具と汁ぐとしる

묽은 국물 위에 건더기가 올라갑니다

재료는 보통 한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아래에는 국물(汁)이, 위에는 건더기(具)가 수북합니다. 쓰키시마 몬자 진흥회가 소개하는 기본 건더기는 양배추, 오징어, 튀김 부스러기(あげ玉), 벚꽃새우입니다.

국물은 물에 우스터소스, 가쓰오부시, 간장을 섞고 밀가루를 풀어 만듭니다. 부침개 반죽을 떠올리면 놀랄 만큼 묽습니다. 사진은 쓰키시마의 한 가게에서 명란과 차조기를 올려 낸 그릇입니다.

명란, 차조기 잎, 벚꽃새우, 양배추가 올라간 몬자야키 재료 그릇大葉 차조기桜えび 벚꽃새우明太子 명란キャベツ 양배추
PHOTO · Jpatokal / CC BY-SA 3.0 · 쓰키시마 ↗
03

焼き方やきかた

볶고, 쌓고, 붓고, 펼칩니다

진흥회가 안내하는 굽는 순서는 네 단계입니다. 국물은 그릇에 남겨 두고 건더기만 먼저 철판에 올리는 것이 시작입니다.

  1. きざみながら炒める건더기를 주걱으로 잘게 다지며 볶습니다.
  2. 土手を作る양배추 숨이 죽으면 도넛 모양 둑을 만듭니다.
  3. 混ぜ合わせる둑 가운데에 국물을 붓고, 가운데가 익으면 섞습니다.
  4. 仕上げ얇게 펴서 기포가 오르면 파래 가루를 뿌립니다.
土手を作る
볶은 양배추와 고기로 만든 둥근 둑 가운데에 베이지색 국물이 고인 철판
PHOTO · hatch.m / CC BY-SA 2.0 · 둑에 국물을 부은 예 ↗
04

土手どて

둑의 진실

「もんじゃの土手を作るのに、
とくに意味はないんですよ」

“몬자야키 둑을 만드는 데 특별한 의미는 없어요.”

2015년 제이타운넷 취재에서, 쓰키시마 몬자 진흥회의 홍보를 맡은 가게 주인이 한 대답입니다. 예전 철판에는 테두리가 없고 테이블과의 사이에 틈이 있어, 둑이 없으면 국물이 흘러내렸다는 것입니다.

예전
테두리 없는 철판둑이 없으면 국물이 흘러내림
지금
테두리 있는 철판꼭 쌓지 않아도 됨

그래도 둑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둑이 무너져 소란스러운 손님들을 보면 즐겁다며,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下町ならではの『遊び心』として、
やっぱり土手は
欠かせないものだと感じますよ」

“서민 동네다운 ‘놀이’로서, 역시 둑은 빠질 수 없다고 느껴요.”
05

はがしはがし

작은 주걱으로, 철판에서 바로

다 섞어 얇게 편 몬자야키는 뒤집지 않고, 퍼진 모습 그대로 먹습니다. 접시에 덜지 않고 한 사람씩 받은 작은 주걱 ‘하가시(はがし)’로 가장자리부터 조금씩 떠서, 철판에 눌러 구워 먹습니다.

진흥회는 이렇게 구우면 양배추의 단맛이 잘 우러난다고 소개합니다. 촉촉한 가운데와 눌어붙은 가장자리를 번갈아 드셔보세요. 둑이 무너져도 괜찮습니다. 그것도 몬자야키의 재미니까요.

처음이라면 직접 구울 자신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진흥회는 처음 온 손님도 점원이 능숙하게 만들어 준다고 안내합니다.

仕上げ
검은 철판 위에 얇고 둥글게 펴진 명란 몬자야키
PHOTO · Jpatokal / CC BY-SA 3.0 · 쓰키시마, 명란 몬자의 예 ↗
WORDS
もんじゃ焼き(もんじゃやき)몬자야키
土手(どて)둑
鉄板(てっぱん)철판
はがし(はがし)먹을 때 쓰는 작은 주걱
ヘラ(へら)볶을 때 쓰는 큰 주걱
青のり(あおのり)파래 가루
PHRASES
明太もちチーズを一つお願いします。명란 떡 치즈(몬자) 하나 부탁드립니다.주문할 때
初めてなので、焼いてもらえますか?처음이라서요, 구워 주실 수 있나요?점원에게 부탁할 때
もう食べてもいいですか?이제 먹어도 되나요?익었는지 모를 때
あ、土手が崩れた!앗, 둑이 무너졌다!같이 먹다가 웃으며
SOURCES
月島もんじゃ振興会協同組合もんじゃの焼き方 · 振興会について2026-09-24 확인 ↗農林水産省Our Regional Cuisines — Monja yaki2026-09-24 확인 ↗Jタウンネットもんじゃの「土手」実は作る意味ない? 月島の職人も「味変わらない」と断言2015-12-17 ↗GO TOKYOTsukishima Monja Street2025-11-27 ↗

はがし 오브제 이미지 · AI 생성(GPT Image 2.5) · YOKOSO. 음식 사진은 모두 실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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